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안내 그림. 대전시 제공대전시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핵심 공약인 에든버러 축제를 모델로 한 '대전 0시축제'를 내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사전 맛보기 행사인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전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구 은행동과 대흥동 일원 원도심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대전 0시 축제'의 맛보기 행사로 뮤직페스티벌과 버스킹, 길거리 공연, 뉴트로거리, 먹거리존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뮤직페스티벌은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4일간 진행되며 청하, 소찬휘, 이나믹듀오, 김희재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를 초청해 K-pop과 뉴트로, 힙합, 트로트 등 4일 4색의 가을밤 음악 향연을 펼치게 된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버스킹과 마술, 판토마임, 버블쇼 등의 길거리 공연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0시 사진관, 달고나 게임 등 60~70년대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뉴트로거리, 지역 상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존, 1.5k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길이의 우산 거리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인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내년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존 축제의 틀을 완전히 깨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이자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초석이 되는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는 안전강화를 위해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의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경호와 안전인력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최근 발생한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참사, 횡성한우축제 개막식 불꽃놀이 화재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꽃놀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경호와 교통 등 안전 통제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