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트페어-제로섬씽 포스터. 강원도민일보 제공강원도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에코아트페어-제로섬씽(zero-something)'전이 춘천문화예술관에서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76명의 작가, 600여점의 작품이 함께하는 친환경 미술 행사로 진행된다.
강원행복시대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 춘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예술의 가능성을 강원도에서 찾기 위해 마련했다. 치장된 허구와 자본의 경제학에서 벗어나 진심이 깃든 예술을 고민하는 자리다.
회화 54명 외에도 혼합 7명, 도예 5명, 조각 4명, 공예와 사진 각 2명,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및 서예 각 1명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버려야 할 것을 남기지 않기 위해 화려함을 덜고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더했다. '0(제로)'에서 '무언가(something·섬씽)'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예술에서 환산 불가능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부스 및 프로그램은 △아트시월(art 10 wall) △초록별과 사랑 △에코(Eco) in kado - 강원도민일보로 읽는 환경 이야기 △온라인 전시 병행 △현수막도 작품으로, 최덕화 작'0' 등이다.
전시 기획은 포근(fog.n)이 맡았고 정현경 디렉터(춘천개나리미술관 대표), 우현애 큐레이터가 전시 전반을 운영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인과 단체관람이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