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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단감 해외서도 통한다…종주국 일본에 역수출

경남

    창원단감 해외서도 통한다…종주국 일본에 역수출

    일본 수출 10만 달러 MOU 체결…창원단감의 품질과 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증명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창원단감이 종주국 일본에 단감을 역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창원시 단감 시장개척단은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NH 인터내셔널과 10만 달러의 수출MOU를 체결했다.
     
    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된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동읍농협과 북창원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창원단감 시장개척단을 4일 일본에 파견했다.

    앞서 지난 9월 21일에 1차분 단감 500kg를 일본으로 보내 10월 8일까지 도쿄 신오쿠보 거리에 위치한 일본 최대의 한국식품 매장인 한국광장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몰에도 런칭했는데 일본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현지 소비자들은 '식감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다', '달콤하고 깔끔하다'는 등의 좋은 평가를 했으며, 1차분에 이어 2차 500kg 추가 주문을 받아 본격적으로 단감이 출하되는 11월 이후 본격 수출협상에 들어가기로 수입업체와 합의했다.

    일본시장 진출은 1910년대 후반 단감이 도입된 이후 1세기만에 종주국으로 역수출하는 것으로 창원단감의 품질과 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농산물 수입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적용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은 창원단감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수출농업지원단을 결성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고, 지역농협 · aT 경남본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기존의 수출용 단감과 차별화된 일본 맞춤형 상품(연한 과피, 풍부한 육질)을 준비했다. 또, 단감의 재배 · 선별 · 유통 · 검역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등 사전 대책을 마련해 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단감 수출은 국내 가격안정과 대내외 인지도 향상 등 수출액 그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창원단감이 델몬트, 제스프리 등과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마케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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