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한다.
메시는 6일(현지시간) 스타 플러스를 통해 "걱정도, 긴장도 된다. 이번 월드컵(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ESPN은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했다.
다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2014년 준우승이었다. 코파 아메리카 역시 마찬가지였다. 2007년과 2015년, 2016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르면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35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전망되고 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모든 경기가 어렵다. 우승 후보들이 항상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 후보인지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의 축구 역사로 인해 언제나 우승 후보였던 것 같다. 또 최근 성적으로 우승 후보라고도 하지만, 아르헨티나 위에 다른 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올해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그렇지 못했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정신적으로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