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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초콜릿·가루음료…위장해 들여온 마약이었다

대전

    베개·초콜릿·가루음료…위장해 들여온 마약이었다

    대전지검, 마약류 밀수 외국인 4명·내국인 1명 구속 기소

    가루음료로 위장한 마약류. 대전지검 제공가루음료로 위장한 마약류. 대전지검 제공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7~9월 충남지역 마약류 밀수 범행에 대한 집중 수사를 통해 모두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6.05㎏과 필로폰 혼합 마약인 '야바' 3만1834정을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베개와 초콜릿, 가루음료 등으로 위장한 마약류를 태국과 라오스, 미국 등지에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태국인 A(43)씨의 경우 무려 1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가루음료로 위장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비롯한 태국인 4명과 내국인 1명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번에 대전지검이 압수한 필로폰 압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75㎏)보다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대전 인근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밀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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