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유족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유튜브 캡처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전국 합동 위령제가 부산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13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2022년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전국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과 최철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행정안전부와 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위령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해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참석자 수를 회복했다.
재단 측은 "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유족들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일반 시민들이 일자 강제동원 역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