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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4관왕 황선우, 2년 연속 전국체전 MVP

    제103회 전국체전 MVP 황선우. 연합뉴스제103회 전국체전 MVP 황선우.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목표로 삼았던 5관왕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전국체전 MVP라는 또 하나의 목표는 달성했다.

    황선우는 13일 울산에서 막을 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MVP로 선정됐다.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52표 중 44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MVP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9세 이하부 경기만 열렸던 작년에는 남자 고등부 경기에 출전해 대회 5관왕에 오르며 MVP에 등극한 바 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 등 우승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 계영 400m 결승에서는 3분15초39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들과 세웠던 한국 기록을 뛰어 넘었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는 박태환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이날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 목표에 도전했지만 동료의 부정 출발로 인해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을 포함해 수영 김민준(강원체고), 허연경(방산고), 사이클 김채연(전남체고) 등 4명이 황선우보다 많은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 속에 기록 행진을 달렸던 황선우가 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는 종합 득점과 메달 득점을 합산하는 총 득점 6만2352점을 기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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