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제공충북도내 시군 중 AI(인공지능) 영재고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손꼽히는 진천군이 후속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섰다.
진천군은 13일 충북혁신도시 내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OpenLAB)에서 송기섭 군수와 장동현 군의회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영재고 유치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지역인사와 주민대표, 교육공공기관, ICT, AI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준비위는 앞으로 AI영재고 유치 배경과 당위성을 대외에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진천군은 혁신도시가 걸쳐 조성된 음성군과 지난 3월 상생협약을 통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AI영재고 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자체적으로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음성군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인접 증평군도 포함해 중부권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의도 진행해오고 있다.
진천군은 AI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유치의 당위성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K-스마트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과 KAIST-진천 인공지능 교육센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다양한 ICT 교육 공공기관이 있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별도의 토목공사나 인허가 절차없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한 클러스터 부지를 갖추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군은 내세우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AI 영재교육과 관련해 최적의 입지를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AI영재고 유치를 통해 충북혁신도시가 4차산업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