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사우카 WCC 총무대행(왼쪽 첫번째) 제 26차 세계오순절대회 워크샵에서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 WCC 제공)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Dr. Ioan Sauca, 이하 요안 사우카)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 26차 세계오순절대회에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요안 사우카는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글로벌 목회'를 기념하는 워크샵에서 "조용기 목사는 세계 최대 교회 창립자로 2013년 WCC부산총회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요안 사우카는 이어 "한국 오순절(Korean Pentecostals)은 부산총회에서 감동적인 에큐메니칼 기도회를 보여줬고, 조용기 목사의 제자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가 설교를 전했었다"고 2013년 WCC부산총회 당시를 회상했다.
요안 사우카 WCC총무대행(태극기 옆)이 지난 12일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요안 사우카는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인적 사역(holistic ministry)에 대해서도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요안 사우카는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복음주의, 오순절 그리고 에큐메니칼 사이에 오랜 분열을 초월하는 전인적 사역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요안 사우카는 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 정의 문제에도 복음의 정신으로 교회 사명의 일부를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정의와 평화의 순례라는 패러다임이 만들어진 WCC부산총회의 유산이 이번 카를스루에총회에서 결실을 맺었고, 다음 WCC총회까지 정의와 화해, 일치의 순례로 계속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제 26차 세계오순절대회 주최 측 초청으로 방한한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지난 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개막예배와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에 참석해 지난 달 초 폐막한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 종전과 평화구축에 관한 의정서' 의미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