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재회하는 이승엽(왼쪽) 감독과 김한수 수석코치. 연합뉴스이승엽(46) 신임 감독을 선임한 두산이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두산은 17일 3명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한수(51), 고토 고지(53), 조성환(46) 코치가 합류했다.
먼저 김한수 코치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 코치는 1994년 삼성에 입단해 2007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타격 코치와 수비 코치로 능력을 인정 받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승엽 감독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2017년까지 삼성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수석 코치로 이승엽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고토 코치와 조성환 코치는 두산으로 복귀했다. 고토 코치는 2018년 두산의 1군 타격 코치로, 조성환 코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두산의 1군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두산은 올 시즌까지 선수단을 지도했던 박철우, 김지훈, 강동우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후 코치진 조각을 마무리한 뒤 보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