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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은 납작만두, 후인정은 한우 모둠' 남자부 사령탑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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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은 납작만두, 후인정은 한우 모둠' 남자부 사령탑의 포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V-리그 7개 구단 감독들. 왼쪽부터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V-리그 7개 구단 감독들. 왼쪽부터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
    22일 개막을 앞두고 프로배구 V-리그 7개 구단 사령탑이 저마다 음식 하나를 예로 들며 이번 시즌 포부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7개 구단 감독은 사회자로부터 '이번 시즌 포부를 음식에 비유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입을 연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이번 시즌은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우 모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모둠은 최고급 음식이고 여러 부위를 맞볼 수 있다"며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치맥(치킨+맥주)을 뽑았다. 권 감독은 "치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면서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라면을 선택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리빌딩으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납작만두'를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제가 2년 동안 납작 엎드려 있었는데 올해는 상대 팀을 납작하게 만들겠다"면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 한국배구연맹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의 신임 사령탑을 맡은 김상우 감독은 '소맥'(소주+맥주)을 선택했다. 그는 "강렬함과 시원함이 있고 하나 이상을 섞는다"며 삼성화재고 그런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의 '치맥과 아메리카노'를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모두에게 맛있는 뷔페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뽑았다. 전력 누수가 없고 국내 최고의 세터 한선수를 보유한 것과 젊은 선수들까지 기량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한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도 흔쾌히 소속팀을 선택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V-리그에 새 역사를 쓰겠다는 주된 이유였다. 그는 "저희 선수들은 이번 시즌 동기부여가 크게 돼 있다.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동기 부여가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2022-2023시즌 V-리그는 오는 22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2년 3월까지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가 펼쳐지며 포스트시즌은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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