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트위터 캡처 돌아온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30)가 부활한 리버풀은 강했다. 리버풀이 살라흐의 결승골을 앞세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홈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살라흐가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리버풀은 3승 4무 2패, 승점 13으로 8위가 됐다. 반면 이번 시즌 EPL에서 무패를 이어가던 맨시티는 첫 패배를 안았다. 7승 2무 1패, 승점 23이 된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승점27)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전반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를 결정한 것은 살라흐였다. 살라흐는 후반 31분 골키퍼 알리송이 길게 차준 공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중원으로 질주했다.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은 골문 앞으로 나왔다. 이를 본 살라흐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리버풀은 맨시티의 거센 반격을 이겨내고 1골 차 승리를 만끽했다.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날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최근 공식 10경기 18골을 몰아친 홀란은 11경기 연속 골을 이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