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한국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연합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3년 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2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속했다. 이번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2023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9번째 대회가 될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은 32개 국가가 출전해 4개 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는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올해 초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FIFA 랭킹 3위 독일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한국은 17위, 콜롬비아는 27위다. 모로코는 76위로 본선에 오른 나라 중 잠비아(81위)에 이어 랭킹 랭킹이 두 번째로 낮다.
첫 경기는 콜롬비아다. 한국은 내년 7월 25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7월 30일은 모로코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8월 3일 독일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