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12시 50분쯤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가 출현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광양소방서 제공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 난데없이 들개가 출현해 학생들이 불안에 떠는 등 소동이 일었다.
25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가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들개를 포획했다.
체구 50~60㎝, 무게 20~25㎏ 가량인 이 들개는 교문을 통해 운동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들개는 운동장 외곽과 급식실 음식물쓰레기 주변을 맴돌았으며 일부 학생은 들개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교사는 들개가 학생들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생들을 통제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포획된 들개는 광양시로 인계됐으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