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본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에어리퀴드 희귀가스 부문 관리자 플로랑 샤포뜨(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반도체 공정과 관련된 외국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천안시는 외자유치를 위해 프랑스 출장중인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프랑스 반도체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사와 5천만 달러(한화 660억 원 상당)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프랑스 에어리퀴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2286㎡ 용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또 70명의 신규고용을 시작으로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에어리퀴드사는 산업용 희귀가스 생산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기준 직원 6만6400명, 매출액 233억4천만유로(약 31조5090억 원)를 달성한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이다.
박상돈 시장은 "다른 나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용 희귀가스 수급과 지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기업이 안정적으로 공장을 완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와 케이트 윌슨 에드위드사 반도체 부문 사장(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제공이에 앞서 아산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필수 장비인 진공펌프 핵심기술을 보유한 영국 에드워드사와 투자유치를 약속받았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4일 영국 버지스힐 에드워드사 본사를 방문하고 아산 탕정 외국인 투자지역 3만 9356㎡ 용지에 총 7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에드워드사는 진공펌프 핵심기술을 보유한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 3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전세계 30개국에 진출해 1만 2천여명의 직원과 20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추도시인 아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산의 많은 인재가 글로벌 리더기업인 에드워드사에서 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