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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 1천 여 교회 새 가족으로 맞이

종교

    예장백석총회, 1천 여 교회 새 가족으로 맞이

    1,160개 교회 가입..장로교 연합 위한 마중물 역할에 충실
    이태원 참사 위로하는 묵상기도로 가입 감사예배 시작
    양병희 목사, "이제 분열 아닌 연합으로 나아가야"
    장종현 총회장, "우리 모두 기득권 내려 놓을 때 하나"
    장로교 3대 교단의 위상에 걸맞은 내실 다져갈 것



    1,160개 교회가 예장백석총회에 가입했다. 예장백석총회는 장로교 연합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1,160개 교회가 예장백석총회에 가입했다. 예장백석총회는 장로교 연합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장로교 연합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장로교 연합을 넘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장로교의 하나 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교단 가입 감사예배를 드리고, 총회에 가입한 목회자를 환영했습니다. 이번에 가입한 교회는 모두 1천 160개로, 예장한국총회 등 군소교단과 개교회가 예장백석총회 새로운 식구가 됐습니다.

    교단 가입 감사예배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묵상기도로 시작했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더 이상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교단 가입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양병희 목사는 "예장백석총회가 연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때 교회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병희 목사 / 예장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
    "영적 침체의 늪으로 끝없이 함몰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감각해지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한국교회는 이제 분열이 아닌 연합이라고 하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장종현 총회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교단 분열은 한국교회가 반드시 회개해야 할 죄"라며, "화해와 평안을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또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을 때 진정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오늘 우리 만남은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남겨 주신 선교사님들의 연합 정신을 믿음으로 계승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장로교 연합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1978년 설립한 이후 1981년 예장은혜와 연합측과 통합했으며, 2013년 예장개혁과 성경, 예장합동진리, 2015년에는 예장대신과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무분별한 세 불리기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새로 가입하는 목회자와 교회 검증을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장로교 3대 교단의 위상에 걸맞은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한국교회 연합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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