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된 부산 기장군 한 공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5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1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 5층 계단에서 작업자 A(50대·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머리를 다친 A씨는 주변 동료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일 오후 8시 10분쯤 끝내 숨졌다.
한때 의식을 되찾은 A씨는 "형틀작업 중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