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지방 공항 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서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11일 청주-다낭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한다. 현재 국제선 운항 노선이 없는 청주공항 취항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돕고 지역 이용객들의 여행 편의 제고에 나선다.
청주-다낭 노선은 2020년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이번 티웨이항공의 정기편 신규 취항으로 인근 지역민들이 청주공항을 통해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4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국제공항 운항을 시작했으며,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 움직임에 따라 국제선으로 노선 확대에 나선 것이다.
청주-다낭 노선은 오는 1월 11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하며, 2월 8일부터 3월 5일까지는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설 연휴인 1월 20일과 23일에는 추가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수, 목,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 다음 날 오전 12시 15분 다낭에 도착하며, 다낭에서는 매주 월, 목, 금, 일요일 오전 1시 15분 출발해 오전 7시 30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인허가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제주항공도 부산~세부·치앙마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부산~세부는 이달 8일부터, 부산~치앙마이는 이달 11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제주항공은 부산에서 일본,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9개 노선 주 81회를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