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균 감독. 서울 이랜드 제공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박충균 감독을 선임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2023시즌을 앞두고 박충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해 향후 3년 동안 선수단 지휘봉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이랜드는 시즌 종료와 함께 정정용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사령탑인 정정용 감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새 사령탑 박충균 감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1 전북 현대 코치로 일했다. 이후 중국 텐진 톈하이 감독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 감독을 역임했다. 박항서 감독 밑에서 베트남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는 "선수 시절 보여준 축구에 대한 열정, 은퇴 후 국내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현장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모습이 높게 평가됐고, 팀을 한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박충균 감독은 "5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기쁘다. 벌써부터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뛰고 설렌다. 나를 선택해주신 서울 이랜드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충균 감독은 11일 청평클럽하우스 방문을 시작으로 새시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