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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광주 도심 한복판 난투극·보복 폭행…조직폭력배 31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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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광주 도심 한복판 난투극·보복 폭행…조직폭력배 31명 기소

    국제PJ파·충장OB파 등 도심 난투극·보복폭행
    18명 구속·13명 불구속 입건…미성년자 6명 소년보호사건 송치

    조직폭력배들이 도주 과정에서 파손한 수사관의 차량. 광주지방검찰청 제공조직폭력배들이 도주 과정에서 파손한 수사관의 차량.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보복 폭행을 가한 조직폭력배들 30여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최순호 부장검사)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A(23)씨 등 18명을 구속 기소하고 B(27)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B(16)군 등 미성년자 6명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으며 도주 중인 한 명을 지명 수배했다.

    이들은 올해 1월 27일 새벽시간대 광주 서구 술집에서 7명이 난투극을 벌인 뒤 각자의 조직원들을 규합해 보복 폭행을 가하거나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중 국제PJ파 조직원 일부는 '범죄단체 활동을 한 사실이 없고 유원지에 가지 않았다'며 재판에서 위증하거나 위증을 시킨 혐의 또는 조직 탈퇴를 막으려고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광주지방검찰청 이영남 차장검사가 14일 조직폭력배 집단 난투극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박요진 기자광주지방검찰청 이영남 차장검사가 14일 조직폭력배 집단 난투극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박요진 기자
    조사 결과 지난 1월 말 술집에서 발생한 집단 난투극에서는 국제PJ파 조직원 등 5명이 충장OB파 조직원 2명을 폭행했으며 이후 충장OB파 조직원들은 국제PJ파 조직원 한 명에게 찾아가 다른 이들의 행방을 대라며 보복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국제PJ파 조직원들은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한 채 상대 조직원들을 찾아 나섰고 두 조직 조직원들을 광주 시내 한 유원지에 집결했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 중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보복 폭행을 가한 국제PJ파와 충장 OB파 조직원 10명은 앞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에 다수 폭력조직의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최근 조직폭력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제한되는 등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공백을 틈타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침해하며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경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조직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해 조직폭력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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