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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새 역사 쓸 현대건설, 상대는 막내 구단 AI페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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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새 역사 쓸 현대건설, 상대는 막내 구단 AI페퍼스

    현대건설 황연주(사진 왼쪽),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한국배구연맹현대건설 황연주(사진 왼쪽),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한국배구연맹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현대건설이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

    두 팀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17(6승 무패)로 1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무승 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상반된 순위의 두 팀이 맞붙는다. 시즌 전승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시즌 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남녀부 역대 최장인 홈 경기 19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지난 1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1세트 초반 주포 야스민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었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났다. 
     
    이 자리를 황연주가 완전히 메웠다. 17득점, 공격 성공률 34.48%로 활약했다. 양효진(24점), 정지윤(20점), 이다현(13점), 황민경(11점) 등 나머지 공격수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챙기며 세트 스코어 3 대 2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의 부재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취약점인 리시브를 보완해야 한다. 올 시즌 팀 리시브 효율 최하위(30.17%)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의 득점을 도와줄 국내 자원의 활약도 절실하다.
     
    하지만 지난 10월 28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니아 리드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36.67%, 이한비가 14득점 공격 성공률 51.85%로 활약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 세트를 따냈다. 그날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현대건설은 홈 경기 최장 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할 팀은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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