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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연패' 대한항공·현대캐피탈, 피할 수 없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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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중 하나는 연패' 대한항공·현대캐피탈, 피할 수 없는 승부

    대한항공(사진 왼쪽),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대한항공(사진 왼쪽),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승점 15(5승 1패)로 1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12(4승 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지만 공교롭게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한 팀만 웃고, 다른 한 팀은 연패에 빠진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11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혔다. 무려 160분 동안 이어진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선수 링컨(29점)과 토종 주포 정지석(21점) 쌍포가 50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지만 범실이 문제였다. 3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리빌딩 3년째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결실을 보고 있다. 국가대표 쌍포 허수봉과 전광인, 신장 207cm의 폭격기 오레올로 이뤄진 삼각 편대가 꾸준히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후위에서는 리베로 여오현(44)과 박경민(23)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지난 12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잠시 주춤했다. 상대의 서브와 블로킹에 분위기를 내주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하려면 안정된 수비와 뒷심이 필요해 보인다.
     
    둘 중 하나는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다. 대한항공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할지, 현대캐피탈이 공동 선두로 올라설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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