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시청사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데 이어 연곡면 강북운동장 주차장에도 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강릉시는 지난 18일 강릉 북부권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추진과 관련해 연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소충전소 구축에 따른 이용 편의를 안내하고,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에너지의 안정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추후 주문진읍 주민을 대상으로도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북부권 수소충전소는 연곡면 강북운동장 주차장 일부 구역에 충전기 2기, 설비용량 50kg으로 시간당 승용차 1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 규모로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환경부 수소연료전기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민간사업자인 (주)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하고, 시는 사업부지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보조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103대를 보급하고, 내년 203대를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140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강릉시 1호 수소충전소를 청사 내 연말 운영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이에 강릉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은 시내에 충전소가 없어 평창군 대관령면 옛 대관령휴게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강릉시 관계자는"수소충전소 구축부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계획은 물론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불신을 해소하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