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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도심 속 흉물' 방치된 남원 효산콘도 매각 결정

전북

    17년째 '도심 속 흉물' 방치된 남원 효산콘도 매각 결정

    남원 효산콘도. 남원시 제공남원 효산콘도.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17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남원 효산콘도의 매각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는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로 기능해왔으나 경기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인한 지방세 체납으로 2005년에 관광숙박업이 취소되어 17년이 넘도록 새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됐다.

    특히 지난 2008년 5월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위해 30여 차례 공매를 진행해왔지만 매번 응찰자가 없는 탓에 유찰됐고 지금까지 17년 동안 폐건물로 방치되어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수위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민선8기 주요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양시설 등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 할 것을 주문해왔다.

    남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도심 미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효산콘도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용도지역 변경 및 설계‧용역 기간 연장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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