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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올리는 메시의 라스트 댄스…음바페·레반도프스키도 뜬다



축구

    막 올리는 메시의 라스트 댄스…음바페·레반도프스키도 뜬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된다.

    아르헨티나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에서 사우디아라바이와 만난다. 이어 덴마크-튀니지, 멕시코-폴란드, 프랑스-호주의 C, D조 1차전이 차례로 치러진다.

    발롱드로 7회 수상자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시작되고, 심장마비를 극복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도 돌아온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도 월드컵 첫 골에 도전하고, 부상 병동이 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도 첫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3위)-사우디아라비아(51위)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함께 28년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메시 역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처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적수가 없다.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월드컵 첫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압박은 없다. 그것이 축구"라면서 "우리는 월드컵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스포츠가 바로 축구"라면서 짐짓 여유를 보였다.

    무엇보다 메시가 전성기 폼을 찾았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서 26골에 관여했다. 앞선 4번의 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었다. 다만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756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메시의 골이 터져야 아르헨티나의 우승도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지휘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2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레 알-셰흐리가 주축이다. 알-셰흐리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골을 터뜨렸다. 파드 알-무알라드가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알-셰흘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은 무려 80.2%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 확률은 6.9%에 불과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덴마크 대표팀. 연합뉴스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덴마크 대표팀. 연합뉴스▲덴마크(10위)-튀니지(30위)

    덴마크는 유로 2020에서 아픔을 겪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 하지만 덴마크는 에릭센 없이 4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유럽 예선 첫 9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달렸고, 첫 8경기에서는 실점조차 없었다.

    에릭센도 복귀했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요아킴 멜레도 주요 선수다. 포지션은 풀백. 하지만 유럽 예선에서 5골을 터뜨렸고, 유로 2020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25개의 패스를 성공해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튀지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탈락 후 잘렐 카드리 감독을 선임했다.

    카드리 감독은 "우리가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나는 떠나겠다. 결과를 바탕으로 계약을 했기에 조별리그 탈락은 곧 실패"라고 말했다. 다만 튀니지는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를 상대로 3무7패 절대 역세다.

    옵타의 예상은 덴마크 승리 확률 65%, 튀니지 13.9%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멕시코(13위)-폴란드(26위)

    멕시코의 최근 페이스는 주춤하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월드컵 16강 단골손님이다. 특히 최근 6번의 월드컵에서 5번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북중미 예선에서는 8경기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공격이다.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결국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이르빙 로사노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의 팀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예선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폴란드의 카타르행을 이끌었다. 다만 레반도프스키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소속팀(바이에른 뮈헨, FC바르셀로나)에서 211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면서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은 큰 꿈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로서는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중요다. 폴란드가 최근 월드컵에서 오픈 플레이로 골을 넣은 것은 무려 20년 전이다. 최근 5골이 모두 세트피스로 나왔다. 레반도프스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이유다.

    옵타는 폴란드의 승리 확률을 35%, 멕시코의 승리 확률을 35.1%로 예상했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다.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프랑스(4위)-호주(38위)

    프랑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이다.

    문제는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부상 이탈에 이어 카타르 입성 후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가 다쳤다. 벤제마의 월드컵도 날아갔다. 일단 디디에 데샹 감독은 4년 전 러시아의 트리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에즈만, 올리비에 지루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루는 A매치 통산 49골로 티에리 앙리의 프랑스 최다 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지루는 "앙리를 이긴다는 것은 보너스"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랑스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6월과 9월 네이션스리그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그쳤다.

    결국 해결사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7경기 4골을 넣었다. 당시 10대의 월드컵 득점은 펠레 이후 처음.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20경기 19골을 넣는 등 프랑스 에이스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호주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본선에 진출했다.

    호주는 총 5번의 월드컵 출전 가운데 딱 한 번 16강에 나갔다. 바로 2006년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이었다.

    변수는 마틴 보일의 부상이다. 다만 골문을 지키는 맷 라이언의 존재는 든든하다. 라이언은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출신 골키퍼로 호주의 아시아 예선 1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옵타가 전망한 프랑스의 승리 확률은 73.4%, 호주는 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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