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연합뉴스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일본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역사적인 승리"라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일본의 독일전 승리 배경에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가 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1차전을 마치고 현지 언론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독일로 진출해 개인 기술을 향상시켰고 오늘 경기에서 발전된 기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후반 동점골의 주역 도안 리츠는 올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아사노 타쿠마는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보훔 등에서 분데스리가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6명의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일본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독일 축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