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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에 대통령실 대신 통일부 나선 이유 "저급하고 예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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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김여정 담화에 대통령실 대신 통일부 나선 이유 "저급하고 예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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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8월 김여정 담화에는 대통령실, 이번에는 통일부 대응
    통일부도 당초 '성명'에서 '입장문' 대응으로 형식 낮춰
    北 의도에 휘둘릴 필요 없어 절제된 방식 택한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을 '천치 바보'에 비유하는가 하면 전·현직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남남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다.
     
    도를 넘어 막 나간 담화이지만 대통령실이 아니라 통일부가 대응에 나섰다. 
     
    김여정이 지난 8월 18일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비난하며 윤 대통령에 대해 직함도 뺀 채 "인간 자체가 싫다"고 비난했을 당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자중'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낸 것과 다른 대응이다. 
     
    통일부 차원에서도 당초 유감 표명의 수위가 높은 '성명' 발표를 고려했으나, 결국 '입장문'으로 수준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의 담화가 워낙 거칠고 내용의 수준도 낮아 맞대응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절제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전·현직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드러냈기 때문에 여기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입장문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 한다"며, "현재 한반도의 긴장국면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초래되었음에도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한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어 보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시도에 우리 국민은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당국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김여정의 막말 담화 내용에 대해 과연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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