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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H조 경우의 수…'無승' 월드컵 2차전 징크스 깨야 16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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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H조 경우의 수…'無승' 월드컵 2차전 징크스 깨야 16강 보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김민재. 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의 김민재. 연합뉴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현재 H조에서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누르고 승점 3을 확보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득점 없이 비겨 나란히 승점 1씩을 가져갔다.

    포르투갈이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이긴다면 승점 6을 확보해 남은 한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고있는 포르투갈로서는 16강 진출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조 1위를 차지해야 G조 1위가 유력한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16강에서 피할 수 있다.

    한국과 가나는 28일 오후 10시 H조 2차전을 치른다. 만약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포르투갈은 남은 3차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이 경우 포르투갈은 한국을 상대하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다소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가나에게는 내일이 없다. 한국이 가나를 이긴다면 가나는 2패로 16강 진출 경쟁에서 탈락하게 된다.

    H조 2차전 2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한국과 우루과이는 16강 진출 혹은 탈락이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승점을 따지 못한다면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고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2차전 징크스를 깨야 한다. 한국은 지금과 같이 조별리그가 4개 나라 체제로 진행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총 9번의 2차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무5패를 기록했다.

    ◇ 한국의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성적 (4개 나라 체제)

    -1986년 멕시코 대회 : 불가리아와 1-1 무승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 스페인에 1-3 패배
    -1994년 미국 대회 : 볼리비아와 0-0 무승부
    -1998년 프랑스 대회 : 네덜란드에 0-5 패배
    -2002년 한일 대회 : 미국과 1-1 무승부
    -2006년 독일 대회 : 프랑스와 1-1 무승부
    -2010년 남아공 대회 : 아르헨티나에 1-4 패배
    -2014년 브라질 대회 : 알제리에 2-4 패배
    -2018년 러시아 대회 : 멕시코에 1-2 패배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와 첫 경기를 비기고 2차전에서 '1승 타깃' 알제리를 만났다. 하지만 알제리에게 일격을 맞았고 16강 진출의 희망이 꺾였다.

    8년 전 교훈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김영권, 손흥민, 김승규 등 3명은 '알제리 쇼크'를 몸소 경험한 베테랑들이다. 만약 한국이 월드컵 2차전 징크스를 깬다면 16강은 분명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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