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이 2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인상준 기자한남교 충남 천안시체육회장이 28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회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기에 이어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민선 체육회의 출범 취지에 걸맞게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특수법인으로서 진정한 체육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풍부한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복지시대를 활짝 열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회장은 민선 1기 체육회를 이끌면서 체육의 토대를 다진 기간을 보낸 만큼 민선 2기 체육회는 추진 중인 정책을 구체화해 완성하는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은 사무국의 조직 진단과 개편, 지자체와의 상시 협조체제 구축,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국규모 대회 유치, 이봉주 마라톤대회 확대, 회원종목단체 예산 확대, 지역 스포츠인재 육성 위한 제도 도입 등을 공약했다.
한 회장은 "오랫동안 체육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체육인으로서 단 한 번도 체육현장을 떠나 본 적이 없다"면서 "민선 1기에 뿌린 씨앗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모두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체육회장 선거에는 한 회장을 비롯해 이성만 천안시씨름협회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 회장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체육회는 최근 선거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일정과 선거인단 수를 확정했다.
서북구선관위에 위탁해 진행되는 천안시체육회 선거는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이튿날인 13일부터 22일까지 공식선거운동을 벌인다.
투표 당일인 22일에는 후보자간 소견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56개 가맹단체 회장을 포함해 각 5명의 대의원이 투표를 하게 된다. 또 읍면동 체육회대표 31명도 선거인단에 포함돼 총 선거인단은 3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