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충북지역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영동군은 오히려 축소 편성해 주목받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3.12%인 194억 원이 감소한 614억 원의 내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 내실을 기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 실적을 높이기 위해 확정되지 않은 지방교부세나 국도비 반영 비율을 타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춰 편성했다.
이에 따라 1회 추경을 마치면 올해보다 예산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농림 1091억 원, 사회복지.보건 1310억 원, 경제.지역개발 374억 원, 교통.물류 123억 원, 문화.체육.관광 372억 원, 상수도.환경보호 524억 원 등이다.
정영철 군수는 "경제 불확실성과 중장기 투자를 대비해 긴축 편성했다"며 "신규사업 지양과 현안 사업의 마무리 등 내실을 기하고자 고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