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김영권이 슈팅으로 연결하고 있다. 연합뉴스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김영권의 동점골이 터지자 많은 국내 축구 팬은 SNS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쇼'와 관련해 행동을 사과를 한 것 아니냐는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0-1로 뒤진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강인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문전에 있던 김영권에게 흘렀다. 김영권은 침착한 왼발 킥으로 골을 넣었다.
이로써 김영권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넣었다.
한국에게는 운에 따른 장면이었다. 코너킥이 정면으로 날아왔을 때 호날두의 반응이 애매했다.
영국 축구선수 출신인 대니 밀스는 영국 BBC를 통해 "그 상황에서 호날두가 뭘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명백한 실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