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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잃을 게 없다" 브라질 상대로도 물러설 생각 없는 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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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잃을 게 없다" 브라질 상대로도 물러설 생각 없는 벤투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네이마르 주니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 네이마르의 결장을 기대하면서도 최상의 경기력으로 맞붙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출전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은 위선적이다. 네이마르가 안 나오길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부상 때문일 것이다. 나올 조건이 되면 치치 감독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최고의 경기, 최고의 전략을 통해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로 가득한 브라질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말이 필요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도 1대5로 패한 경험이 있다. 게다가 포르투갈과 3차전 후 단 한 번 훈련을 하고 브라질을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전략은 굉장히 이론적이다. 알고 있는 브라질을 기반으로 짰다. 상대에 대해 보고, 전략을 가다듬는 과정은 굉장히 길다. 이 과정을 통해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훈련 시간이 짧았다. 체력적으로도 피로감이 있다. 어제 휴식을 취했고, 오늘 훈련을 했는데 당연히 부담이 있다. 브라질과 경기한다는 것도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은 카메룬과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우리는 할 수 없었던 것"아라면서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 가능 국가다. 그렇기에 부담이 크다. 어렵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월 평가전과 비교는 거부했다. 당시와 멤버도 다르고, 평가전과 월드컵은 무대 자체로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적인 열세 속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

    벤투 감독은 "직접 비교는 어렵다"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전략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다. 우리 페널티 박스에 더 가깝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상대가 더 압박할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능력을 다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열세다. 모두의 예상도 브라질의 승리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물러설 마음은 없다. 단 한 번의 승부이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모든 팀은 약점이 있다.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한 번 연습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러 번 경기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길 가능성이 높겠지만, 한 번 경기는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 우리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이기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인 팀의 이미지, 승리에 대한 의지, 경쟁력, 그리고 휘슬이 불릴 때까지 뛰는 것이다. 이런 정신이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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