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쌍방울 대북 커넥션 의혹' 등 연속 보도가 올해 관훈언론상 권력 감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공동위원장 남시욱·김민환)는 2022년도 관훈언론상 수상작을 5일 발표했다. CBS 김중호·홍영선·윤준호·김태헌·송영훈·박희원·김구연·정성욱 기자는 '쌍방울 대북 커넥션' 의혹 등을 연속 보도해 권력 감시 부문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CBS가 1년여에 걸쳐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대북 커넥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보도해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밝히려고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사회 변화 부문은 G1방송 원석진 기자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 복마전: 2천억은 어디로 갔나', 국제 보도 부문 겸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은 YTN 고한석 기자와 김종필·서다예 PD의 'YTN 탐사보고서 기록-로스트 미얀마 2부작'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저널리즘 혁신 부문은 동아일보 지민구·김예윤·이소정·이기욱·위은지·임상아·홍진환·김충민·이승건 기자의 '산화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시리즈가 수상했다.
관훈언론상은 관훈클럽이 1977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문·통신·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 가운데 언론 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상을 주어 언론인의 지표로 삼고자 만든 상이다. △사회변화 △권력 감시 △국제 보도 △저널리즘 혁신 4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2022 관훈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정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