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오선지 등대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동해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일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경북 동해안 오선지 등대음악회'를 개최했다.
정오부터 시작해 호미곶등대에 불이 켜질 때까지 이어진 오선지 등대음악회는 주말을 맞아 호미곶과 등대박물관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밤하늘의 별을'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경서를 필두로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성악), 애플트리(기타), 마리(전자바이올린), 멜로잉밴드(재즈)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공사 유튜브 채널(오이소 TV)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공연 외에도 인생네컷, 푸드트럭,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경상북도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과 함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인식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마케팅을 펼쳤다.
'오선지'는 지난해 개발한 경북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공동브랜드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포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오후 12시부터 울진군 연호공원에서 두 번째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년에는 경주, 영덕, 울릉에서도 음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경험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