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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브라질 '리우' 같았던 스타디움 974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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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브라질 '리우' 같았던 스타디움 974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브라질과 한국의 월드컵 16강전. 연합뉴스브라질과 한국의 월드컵 16강전. 연합뉴스
    마치 상대의 홈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 한국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5일 오후(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 대 4로 졌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한국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브라질. 스타디움 974는 노란색 물결의 브라질 팬들로 가득했다. 브라질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을 이어가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 팬들은 경기장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마저도 브라질 팬들이 많았다.
       
    선수단이 소개될 때 브라질 팬들의 함성이 더 커졌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이 불릴 때는 가장 큰 응원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국 팬들은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대형 태극기를 펼쳤다. 브라질 팬들 머리 위로 태극기가 덮였지만 브라질 팬들도 태극기를 잡고 흔들어 줬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6분 뒤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0 대 2로 끌려갔다.
       
    브라질의 응원이 거세지는 가운데서도 한국 팬들은 '대한민국', '한국'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다시 2골을 내주며 4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큰 점수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멈추지 않고 뛰어다니며 만회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전북)가 후반 31분 왼발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는 브라질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 브라질은 노란색 물결 속에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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