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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타자 부재 속 KS 무산' LG, 80만$에 스위치 히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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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 타자 부재 속 KS 무산' LG, 80만$에 스위치 히터 영입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홈런 24개를 친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다고 6일 발표했다. LG 트윈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홈런 24개를 친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다고 6일 발표했다. LG 트윈스
    프로야구 LG가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올해 외인 타자 부재 속에 아쉽게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지 못한 LG였기에 관심을 끈다.

    LG는 6일 "새 외국인 선수 아브라함 알몬테(Abraham Almonte)와 총액 80만 달러(약 10억6000만 원)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알몬테는 1989년생으로 180cm 101kg의 체격이다. 2013년 시애틀에서 메이저 리그(MLB)에 데뷔했고, 빅 리그 통산 455경기 타율 2할3푼5리 24홈런 11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76을 기록했다.

    올해 알몬테는 트리플 A에서 뛰었다. 80경기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66타점 OPS 0.95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알몬테는 "KBO 리그 명문 구단인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G 트윈스는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인기 구단이라고 들었다"면서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타자로  타격 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위치 타자로 정확도와 장타력을 두루 갖추었으며, 출루 능력도 우수하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몬테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는 올해 부진한 외인 타자 리오 루이즈를 퇴출하고 로벨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그러나 가르시아도 39경기 타율 2할6리 4홈런 19타점에 머물러 가을 야구를 뛰지 못했다. LG는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KS 진출이 무산돼 28년 만의 우승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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