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정부는 오는 8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할 예정이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은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회의에서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산업계 피해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 상황이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서 "논의 내용에 따라 임시 국무회의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있기 전 화물연대의 조속한 복귀를 다시 한 번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화물연대가 고민할 시간은 상당히 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시멘트 분야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