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공대구 달성군이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추진에 나섰다.
달성군은 13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하고자 한다. 추진위원회는 국립 현대 미술관 문화재단 백동민 이사 등 미술계 전문가 9명으로 꾸려졌다.
달성군은 "오랜 세월 기피시설로 주민 불편을 야기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달성군은 국립 문화시설을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간 문화 격차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우리군은 대구 근대미술의 대표도시로 매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개최를 하고 있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법정문화도시'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한다면 국내 문화시설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달성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대미술관 지방 유치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이다.
대구에서는 대구시 산격청사(경북도청 후적지)도 근대미술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