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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 산불 강풍타고 확산…소방대응 1단계·주민 대피령

영동

    삼척서 산불 강풍타고 확산…소방대응 1단계·주민 대피령

    핵심요약

    산림당국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 예정

    14일 오전 4시49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인근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제공14일 오전 4시49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인근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제공
    14일 오전 4시 49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진화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179명을 신속히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야간에 불이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반경 1km까지 크게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한 삼척시는 인근 주민 40여가구에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척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현장에는 초속 8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대를 투입해 추가 진화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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