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여자 축구 유망주 천가람(20)이 WK리그 화천 KSPO 유니폼을 입는다.
천가람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화천 KSPO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61명의 선수가 지원했고, 군팀 보은 상무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참가했다.
전체 1순위는 천가람이었다.
천가람은 성거초, 현대청운중, 예성여고, 울산과학대를 거치며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고, 지난 11월에는 콜린 벨 감독의 호출을 받아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2차전)에서 A매치 데뷔도 했다.
천가람은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기대를 걸고 뽑아 주신 만큼 열심히 해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이 세종 스포츠토토, 정민영이 서울시청, 이유진이 수원FC, 문하연이 인천 현대제철, 구채현이 창녕 WFC, 고다영이 경주한수원에 차례로 지명됐다. 2차 지명에서는 고유나가 화천 KSPO, 이정연이 세종 스포츠토토, 3차 지명에서는 박은혜가 화천 KSPO, 성서울서라벌이 인천 현대제철에 각각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61명 중 23명이 선발됐다. 경주 한수원이 가장 많은 5명을, 서울시청과 수원FC가 가장 적은 2명의 선수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