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 인스타그램 캡처프랑스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결승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나는 관심 없다"는 글을 올렸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자정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2022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벤제마는 프랑스와 함께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 팀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주전 공격수를 잃었지만 프랑스는 순항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의 맹활약으로 결승까지 순항했다.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벤제마의 출전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벤제마는 월드컵 공식 엔트리에는 포함돼 있다.
하지만 벤제마의 출장 가능성은 적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이 난색을 보인 데 이어 사실상 벤제마도 인스타그램에 출전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결승전에서 득점왕과 MVP,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세기의 대결을 준비한다. 음바페는 5골 2도움, 메시는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