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전임 대구시장이 사용하던 관사 아파트의 매각이 취소됐다.
대구시는 최근 공유재산 심의위원회를 열어 권영진 전 시장이 관사로 사용하던 수성구 수성1가 롯데 아파트의 용도를 일반 숙소로 변경했다.
용도 변경과 함께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 작업은 중단됐다.
시장 관사에서 일반 숙도로 변경되면서 이 곳은 시청 고위직 공무원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에 앞서 전임 시장의 관사를 폐지하기로 하고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공개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두 차례 다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99제곱미터 면적의 이 아파트는 시장 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대구시가 6억4천여만 원에 매입한 것이다.
이후 홍준표 시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기존 관사 대신 숙소로 남구의 한 아파트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매각이 추진돼 왔다.
입찰 감정가는 매입가 대비 3억여 원 높은 9억6천만원으로 정해졌다.
대구시는 현재 부동산 경기 상황으로 관사 매각이 더 이상 어렵다고 보고 일단 용도를 변경해 일반 숙소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추후 경기와 숙소 운영 상황을 봐 가며 다시 매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