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MBC '실화탐사대'가 올 한해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했던 각종 사건·사고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오늘(22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송년 특집으로 '2022 실화 카메라' 편을 방송한다.
먼저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사건·사고의 현장을 찾았다.
무려 6백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던 동해안 산불 화재부터 어린이집과 가정집을 가리지 않고 벌어졌던 아동학대 사건들까지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을 조명한 이후 소식을 알아본다.
특히 지난 6월 의료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유림이 이야기' 편은 '실화탐사대' 방송 이후 유림이 부모님이 새롭게 병원 내 CCTV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 속에는 간호사들이 당시 사고 사실을 일찌감치 인지한 정황이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유림이가 숨지기까지 병원에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실화탐사대'에서 추적했다.
이어 올 한 해 우리를 화나게 했던 '역대급 분노유발자들'의 소식도 전한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이른바 '장염맨'과 '노쇼맨' 그리고 지난 3월 9호선에서 60대 남성을 핸드폰으로 폭행했던 여성, 아무 죄 없는 강아지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동물학대범 등 역대급 분노유발자들의 재판 결과와 방송 후 소식에 대해 취재했다.
특히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산 채로 땅속에 묻힌 채 발견됐던 강아지와 입과 발이 꽁꽁 묶인 채 발견되었던 강아지 주홍이를 찾아갔다. 과연 사람들로부터 큰 상처를 입은 두 강아지는 현재 어떤 상태일지 방송을 통해 전한다.
2022년에는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거나 경악하게 만든 사건·사고만 있었던 게 아니다. 위기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몸을 던진 시민들도 있었다.
도로 위에 쏟아져 깨진 수백 개의 맥주병을 두 팔 걷어붙이고 치웠던 시민들부터 한강에서 극단 선택을 하려 한 여성을 보고 황급히 차에서 뛰어 내려 생명을 구한 버스 기사, 그리고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당시 물에 잠겼던 반지하 주택에서 이웃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 청년들까지, 우리 사회 의인들이 활약했던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 본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 가운데 신림동 반지하 주택 수해 사고 당시 물에 잠긴 빌라 복도를 수영하며 갇힌 사람의 위치를 확인한 의인 은석준씨와 자신의 손이 베이면서까지 유리창을 깨 결국 이웃을 구조한 의인 김진학씨를 만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
슬픔과 분노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이 만든 기적의 순간까지 모두 오늘(22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