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교육감은 27일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연구하고 준비해 온 영재학교 설립 관련 정보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영재교육의 필요성과 교육과정, 교원확보 등 영재학교 운영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 방사광가속기, 국가기상수퍼컴퓨터센터, 지역 주요 대학,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수 교원확보를 위해 이미 교사를 대상으로 한 AI교육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도내 250여명의 교원이 AI 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윤 교육감은 또 AI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SW·AI교육센터 구축 계획도 밝혔다.
AI 영재고 설립은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최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충북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 였다.
이후 대통령실이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을 수정 제안해 윤 교육감과 김 지사가 이를 받아들였으며, 최근 영재고 설립에 필요한 10억원의 기획비가 한국과학기술원 예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유치 목소리를 냈던 보은군을 비롯해 충주시, 충북 혁신도시를 최적지로 주장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 교육 불평등 해소와 지역소멸 방지 논리를 펴는 괴산군, 또 청주시까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