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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회전 탈락' 쿠드롱, 올해 '당구영신'에서 명예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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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의 1회전 탈락' 쿠드롱, 올해 '당구영신'에서 명예 회복할까

    29일부터 시작되는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올해 '당구영신' 매치를 치르는 쿠드롱. PBA29일부터 시작되는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올해 '당구영신' 매치를 치르는 쿠드롱. PBA
    올해도 프로당구(PBA) '당구영신' 투어가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다.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다. 2022-23시즌 6번째 투어로 29일 LPBA 128강 및 64강으로 시작하고 30일 낮 12시30분 공식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특히 12월 31일 밤 12시, 즉 새해 첫날 0시에 시작하는 이른바 '당구영신' 매치가 열린다. 2020-21시즌부터 3번째 열리는 이 매치는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경기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이번 당구영신 매치에 나선다.

    쿠드롱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쿠드롱은 지난 시즌 7개 투어 중 4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통산 최다 6회 우승을 이뤘지만 올 시즌에는 무관에 그쳐 있다. 5차 투어까지 3번 4강에 올랐지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5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128강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팀 리그 다승(19승 7패)와 승률(7할3푼1리) 1위의 상승세가 개인 투어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도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조재호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 진출로 상승세에 있다.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 나서는 NH농협카드 소속 프엉린(왼쪽부터), 조재호, 웰컴저축은행 쿠드롱. PBA'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 나서는 NH농협카드 소속 프엉린(왼쪽부터), 조재호, 웰컴저축은행 쿠드롱. PBA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30일 밤 9시 30분 '드림 투어 상위' 와일드 카드로 대회 출전권을 얻은 김태융과 128강을 치른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쿠드롱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킨 김욱은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여자부 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은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김가영은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과 상위 랭커로 64강부터 치른다.

    29일부터 진행되는 여자부는 오전 10시 128강전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64강전이 펼쳐진다.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 1위부터 32위는 64강 시드를 얻는다. 128강전에는 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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