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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올해는 시대에 맞는 충북교육 발전의 첫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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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윤건영 충북교육감 "올해는 시대에 맞는 충북교육 발전의 첫단추"

    편집자 주

    충북CBS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충북도내 주요 단체장에게 올 한해 역점 시책 등을 들어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3일은 두번째 순서로 올해 충북교육의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이야기 나눴다.

    [신년대담]

    ■ 방송 : 충북CBS <시사포워드 신년대담> 청주 FM 91.5MHz, 충주 99.3MHz (17:00~17:30)
    ■ 진행 : 이수복 앵커
    ■ 대담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이은영 PD이은영 PD
    ◇ 이수복> 안녕하십니까, 시사포워드를 진행하는 이수복 PD입니다. 시사포워드에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스튜디오에 모셔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시사포워드에서 마련하는 신년 특집 대담 오늘은 2022년의 성과와 또 2023년 충북 교육의 주요 정책과 비전들을 살펴보기 위해서 스튜디오에 윤건영 교육감 모셨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복 많이 받으시고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서 우리 교육 가족과 또 도민들에게 신년 인사와 덕담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건영>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북 교육가정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충북 교육의 품에서 우리 학생들 아이들이 한명, 한명 빛날 수 있게 새 아침을 비추는 햇살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는 만물의 성장과 권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올해 하고자 하는 모든 바람 잘 이루시고, 더 큰 꿈을 펼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에는 새 날의 새로움으로 충북 교육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내일에 대한 기대로 행복하고 더 즐거운, 제가 항상 강조합니다만,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충북 교육이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가고 여러분 모두 보람차고 하고자 하는 모든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복> 우리 윤건영 교육감님께서 새해에는 충북 교육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 해 주셨어요. 어떠세요. 특별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셨을 것 같아요. 충북 교육의 수장으로 어떤 마음이신지 한 말씀 해 주시죠.

    ◆ 윤건영> 제가 지난 7월에 취임해서 교육감직을 수행하다 보니 선거 공약을 반영한 것부터 시작해서 교육 정책의 구상도 하고 수립을 해야 되고, 또 조직을 운영하는 것도 개편하는 것, 인력 배치 및 운영 등 하여튼 여러 가지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하고 아직도 또 배우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새해부터는 좀 더 본격적으로 일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사실은 어느 때보다도 무거우면서 기대에 찬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물론 제가 짊어진 충북 교육의 무게감이 큰 부담이 되긴 하지만 짐이 무거워질수록 저에게는 더 강력한 자극제가 되고 있고 또 저를 움직이고 있는 힘이 됩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상 올해가 제가 키우는 충북 교육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사실 올해 교육 현장에서, 사자성어로 표현했는데요. 그것이 다양한 생각을 모아 모두의 성장과 이익을 꾀한다 하는 의미의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정했습니다.

    앞으로 집사광익의 자세로 충북 교육 가족들과 함께 충북 교육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 이수복> 네, 집사광익의 정신으로 충북교육 가족의 모든 것을 살피겠다, 공감동행 교육 이런 이야기 많이 해주셨는데요.

    2023년도 충청북도교육청의 예산이 약 3조 7천억 원 정도로 편성됐다고 제가 듣고 있는데요. 주요 교육 정책들을 좀 설명을 해주시죠.

    ◆ 윤건영> 이미 도의회에서 허락을 해 주셔서 2023년도 예산안은 이미 말씀하셨듯이 3조 7천억 정도 됩니다.

    이 예산은 기초학력 제고 및 학력 향상을 통한 교육 결손 해소,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복지 강화 그리고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 등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의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먼저 학습 안전망 구축 및 기초학력 제고 그리고 학력 향상 및 미래 인재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서 과학, 수학, 환경, 영재교육과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학생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안전망을 구축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특히 학부모님의 부담 경감 및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들이 현장 체험 학습하는 예산을 전액 지원하겠고요.

    도단위 최고 단가 학교급식 지원, 식품비 지원 특히 이것은 그동안 충북의 학생들의 급식 문제 가지고 논쟁이 많았는데, 지사님과 흔쾌히 서로 합의가 됐고, 특히 앞으로는 전국 도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식품 단가 중에 초중고, 가장 높은 단가를 기준으로 해가지고 충북은 식품비를 지원하려고 그럽니다.

    이제까지 있었던 다른 어느 때보다도 학생들에게 지원해주는 급식에 대한 수준은 향상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에 중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그 다음에 방과 학교 운영 지원 등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 복지를 강화할까 합니다.

    이 밖에도 이제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 그다음에 유아 교육 내실화를 지원하는 것 사립 유치원 교육 역량 강화 이런, 그것을 위해서 많은 편성을 하였고요.

    어쨌든 급식환경 개선, 학교 체육 여건 개선, 그리고 또 학교 안전 사업, 그린 스마트 스쿨 조성 등 노후 환경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충북 교육은 교육의 너른 품 안에서 커지는 학교의 꿈을 이루고 그리고 잘하는 학생들이 결국은 그 품과 꿈을 기반으로 해서 학생들 아이들에게 힘을 기르는 교육 특히 교육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소망하며, 우리 충북 도민과 교육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염원을 안고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이수복> 2023년도 약 3조 7천억 원 정도의 예산을 어떤 쪽에 편성해서 어떻게 쓸지 주요 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구체적인 지원과 또 그것을 통해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또 고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어요.

    우리 윤건영 교육감님은 지난해 선거에서도 학력 신장 문제를 제일 많이 지적하셨어요. 교육 체계의 변화를 또한 당선 이후에 예고하셨는데요.

    그렇다면 학력 신장을 위해서 어떻게 개선해 나가실 방향인 건지 그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죠.

    ◆ 윤건영> 학력 신장은 기초학력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초학력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자 미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기본 능력으로 학생 개개인이 존엄을 지키며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집중 진단의 시기를 매달 운영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고, 특히 학습 지원 대상 학생, 기초학력 보장법에 보면 특별히 학습 지원을 할 대상 학생을 선정하라는 그런 제도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이제 상반기에 기초학력 진단을, 그것을 기반으로 향상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개인별 맞춤형 심층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 이제까지 해왔고 앞으로 많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만,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서 더 배움 학교 및 두드림 학교를 운영하고 특히 문해력 향상을 통해서 학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를 개발해서 보급할까 합니다.

    또한 문해력 학습 지원단을 구성해서 기초 문해력 기초수학 책임지도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요, 학교 안팎의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로 배움을 위한 책임 교육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방식을 좀 변화시키려고 그럽니다.

    과거에 자유학년제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학력 신장에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효율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및 학업 설계를 돕고 수업 평가 개선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하고 있는데 현재의 생각은 자유학년제가 자유학기제로 바뀌어서 아마 1학년 때 한 학기 자유학기제를 하고 3학년 2학기 때 진로 연계 학기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개편해서 지금 자료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요.

    초등학생이 중학교 진입할 때 중학교에서 어떤 학력 신장이나 어떤 공부를 해야 될지에 대한 안내 자료를 만들어서 배포해서, 그동안 진행됐던 자유학년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까지도 모색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에 따라서 내년부터는 학점제 적용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 혁신이나 콘텐츠 개발까지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는 학교에 에듀테크 환경 구축으로 온라인 도구 및 플랫폼 등을 활용하는 다양한 학생 주도형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우리 청소년들,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자기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준비하고 진로 진학을 위한 교육의 터전이 되고, 학생들의 학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볼까 합니다.

    ◇ 이수복>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2023학년도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 복지 측면에서 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도 좀 이야기해 주시죠.

    ◆ 윤건영> 우리 2023년도에 충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복지는 더 가깝고 폭넓게,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는 더욱 두텁고 든든하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상급식, 고등학교 무상교과서 지원 점진적으로 무상교육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민해보겠고요.

    유치원의 유아학비 지원 등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까 합니다.

    2023년도에는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 이미 말씀드렸듯 현장 체험 학습비를 전학년에게 지원을 해서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 여행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해서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급식을 제공하고 더욱 안전하고, 우선 식재료를 사용해서 성장기인 학생들의 심신 발달 촉진을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서 맞춤형 교육 급여와 졸업 앨범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또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선택적 교육복지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3년에는 맞춤형 교육급여를 인상하고 저소득층 학생과 다자녀 학생들의 졸업 앨범비를 지원해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교육복지 우선 학교를 107개로 추가 지정하고 교육복지안전망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서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그 취약계층을 위한 보편적 복지는 삶의 기반이 됩니다. 결국은 모든 학생들이 본인들이 하고 싶고 힘들지 않고 보람된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그럼으로써 결국은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교육 복지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이수복> 지난해 7월 당선 이후에 조직 개편을 위해서 의견을 모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차 조직 개편에 담고자 하는 윤건영 교육감님의 철학 뭐 이런 이야기도 좀 우리 교육 가족들에게 해주시죠.

    ◆ 윤건영> 사실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게 이제 조직 개편인 것 같습니다.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위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그중에 우선 조직 개편을 먼저 단행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직 개편은 처음에는 좀 큰 꿈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아서 1차와 2차로 나눠서 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은 지역과 국가를 넘어서 모든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서 마음껏 탐색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더 발전적이고 잘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교실이나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본인의 역할과 임무인 가르침과 배움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다든지, 또 먹는 물 관리 등 학교 업무 중에 교사의 업무를 좀 줄여주기 위해서 교육원지원청으로 이관을 할 것이고요.

    또 일괄 추진이 더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에서 도교육청으로 환원하는 그런 정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지금 1차 때 일부 개정을 했습니다만, 아마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전체적인 2차 조직 개편에서 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각 부서의 직무 분석, 그다음에 업무 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 많은 의견도 듣고 또 전문가의 견해를 반영해서 미래지향적인 조직이 재구축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이수복> 평소에 교권 회복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계신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 윤건영> 교대에서 28년 동안 교수 생활을 하면서 학교 현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모든 학교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또 바람직한 교육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현장의 선생님들이 열정적이고 당당하게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새로운 운동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요.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을 좀 벌여달라고 제가 제안을 했고, 학부모님들이 제천으로부터 시작돼가지고 이제 제천고등학교에서 시작됐는데요.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것이 이제 충주로 음성으로 진천으로 청주로 와서 지금 보은, 옥천 , 영동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핵심은 그렇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을 벌이면 자녀가 학교에 와서 선생님과 어떤 상황에서 학생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을 벌이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중할 것이고 그래서 학교가 정상화되면 결국은 그것이 학생들에게 큰 이득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요.

    또 결국은 그것이 바탕이 되면 가정에 돌아가서 자녀가 부모를 존중하게 되고 효도할 것이 아닌가, 저는 그래서 지금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을 지금 벌이고 있는데 그것은 이제 자발적으로 학부모님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고요.

    다만 그것이 잘 되면 학교에서도 그런 학부모님들의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에 호응해서 학교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사 존중하기,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존중하기 운동을 벌이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존중 운동을 공론화하고, 그다음에 다양한 주체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서 컨퍼런스나 대토론회, 홍보 등 많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학교가 정상화되는 데 가장 핵심인 교권 회복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으로 우리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하도록 하고요.

    결국은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끼리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이 교권 회복은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교권 회복을 해주시면, 저는 충북 교육이 지금보다 더 좋게 더 발전적으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권회복이라는 말도 많이 합니다만, 저는 가능하면 그런 차원에서 교권 회복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겠습니다.
     
    ◇ 이수복> 학생 수가 줄어들고 또 그러다 보니까 교육 생태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윤건영 교육감님은 소규모 학교 지원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거셨었는데요.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시죠.

    ◆ 윤건영> 지금 충북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데, 농산촌 지역이 저출산 그리고 대도시 인구유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실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도심보다는 오히려 그 농산촌의 작은 학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충청북도 농산 지역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 이런 것들로 해서 읍면 소재의 학교 중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중학교를 작은 학교로 규정하고 그런 소규모 학교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업무를 시작하면서 도내 유초중고 500여 개 학교에 앞으로 향후 10년간의 학교 발전 청사진을 좀 그려봐라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학교의 담임, 학교 교장선생님 중심으로 도심지에 있는 대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농촌학교를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보는 정책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연계해서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조성 사업 등 학교를 지원하려고 지금 하고 있고요.

    어쨌든 이 과정에서 핵심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정확히 분석을 하고 오히려 소규모 학교이지만 특성화되고 또 수요가 창출돼서 오히려 학부모나 학생들이 찾아가고 싶은 소규모 학교를 만듦으로써 오히려 도시에 있는 대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소규모 학교로 찾아가는 그래서 우리 공동학구제라고 그러는데요, 그런 거 공동학구제를 좀 더 강화하는 방안으로 하고, 필요하다면 학교가, 이미 말씀드린 10년 발전 계획에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이 공론화돼서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의 발전 방향이 제시된다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앞으로 아마 이 문제는 좀 더 구체화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연계한 작은 학교 지원을 통해서 농산촌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교육 복지를 증진하겠습니다.

    자꾸 소멸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학교를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학교로 만드는, 그러기 위해서 특성화하고 특화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을 만들어서 반영할 수 있도록 단위 학교장의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학부모님들과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의 많은 단체들과 마음을 합해서 특성화된 소규모 학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주시면 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이수복> 벌써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AI 바이오 영재고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추진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 윤건영> 이 사안은 이제 국회에서 설립에 기초적인 마중물격인 예산 10억이 확보됐기 때문에 아마 이제 연차적으로 국회에서는 실제 필요한 수백억의 예산이 지원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재학교는 국립형이기 때문에 충청북도교육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중앙부처에서 추진할 텐데, 이 사안은 아마 현재 계획대로 본다면 과학기술부 특히 그 앞에 카이스트가 있는데, 카이스트와 도청과 교육청이 올해 1년 동안 편성된 예산을 가지고 다양한 방안으로 분석을 하고 위치, 교육과정, 학교의 특성화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충북의 인재들이 오히려 이 학교를 통해서 지역이나 국가를 위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그런 인재 양성의 명문고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론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어느 지역에 학교가 설립될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방안으로 추진해 보도록 하겠는데,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일은 국립이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도청과 중앙부처 타 기관과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이수복> 교육감님 평소 환경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윤건영 교육감님만의 환경교육 정책 어떤 것인지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 윤건영> 환경 문제는 사실은 지금 기후 위기 어떻게 보면 인류의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많고 지금 전대미문의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프랑스 같은 경우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사실은 이제 이것은 인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사안이라서 앞으로 아마 이 환경 교육은 점점 더 강조가 되고 우리 개인의 지역의 문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문제입니다.

    저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얘기하기보다는 저는 이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전국이 같은 입장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학교 운영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정책에 충분히 함께 하면서 다만 우리 지역이 특수성을 갖고 있다든지 어려움이 있다든지 장점이 있다면 그걸 살려서 이 문제는 정말 지구촌 차원의 인류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온 도민 온 교육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 아마 그냥 선거 공약을 떠나서 우리가 해야 될 학교 현장의 교육 중에는 핵심 과제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전 국민이, 충북 도민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마음을 합쳐서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국가 소멸 문제를 얘기하는 문제와 함께 이 환경 문제는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마무리 말씀을 좀 드리면, 어쨌든 올해도 저를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도민들, 유권자 여러분 그리고 저를 지원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제가 이제 충북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정말 기성세대가 후세대들에게 죄를 짓지 않는 방안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그들의 입장이나 그들의 결정과 무관하게 의사와 무관하게, 기성세대들에 의해서, 선출직으로 제가 교육감이 됐기 때문에, 그리고 후세대들이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초중고등학교 생활 속에서 시대에 맞게, 때에 맞게, 그들이 필요할 때, 그것이 적절한 공부할 수 있고 그래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잠재력을 키우고 구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초중고등학교의 보통 교육을 이제까지 해왔던 걸 잘 이어받으면서 좀 더 새롭고 시대에 맞는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고요. 잘못한 것은 꾸짖고 지적해 주시고 잘한 것은 칭찬해 주시면서 충북 도민 모두가 우리 후세대들을 위한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제가 앞장서서 전면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교육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검은 토끼 해에 하고자 하는 모든 일 잘 이루시기를, 만사 형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청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복> 네, 오늘 시사포워드에서 진행한 신년 특집 대담 충북교육의 수장인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모시고 충북 교육의 주요 정책과 비전들 살펴봤습니다.

    오늘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사포워드 오늘 준비한 순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청주시장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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