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는 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고, 토트넘 복귀 후에도 브렌트퍼드,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로 나섰다. 다만 골 소식이 없다. 현지 매체들도 의문을 품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3일(현지시간)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것은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손흥민에 대해 말을 꺼냈다.
콘테 감독은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부상 이후 힘든 시간을 겪었다.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논쟁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들의 선발 출전에 대해 논쟁하거나, 의심을 품는다면 팀이 정말 어려움에 처한 상태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손흥민과 케인, 요리스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다. 기대 수준이 높겠지만, 그들이 이기고자 하는 욕심과 헌신 등은 언제나 같다.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골이 없다. 프리미어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8라운드 해트트릭이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