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조금 일찍 들어와서 신혼여행을 하와이에서 보냈어요."
임성재(25)는 지난해 12월17일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지는 하와이로 선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리는 장소다. 6일 대회 개막에 앞서 미리 적응에 들어간 셈이다.
임성재는 5일 PGA 투어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됐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지만, 결혼을 하게 돼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다른 면에서도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면서 "대회도 하와이에서 있어서 조금 일찍 들어와서 신혼여행을 하와이에서 보냈다. 호놀룰루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웃었다.
계속해서 "이번 대회부터 투어 챔피언십까지 치를 텐데, 올해 목표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다.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잘하는 것도 목표다. 꾸준하게 4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올해도 꾸준하게 보내는 것이 목표다. 부상도 당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를 잘하면서 1년 동안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들이 모이는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이 없었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자격을 얻었다. 통산 3번째 출전이다.
임성재는 "3년째 출전 중이다. 2년 동안 톱10에 들었다. 5위 한 번, 8위 한 번 했던 것 같다. 좋은 기억들이 있다"면서 "항상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다. 경치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 우승자들,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과 치는 것이기에 올해도 지난 2년처럼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