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류영주 기자서울시가 설날을 맞아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평소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2일)과 다음날(23일)에는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 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3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하게 되며 3420번과 같이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23시 1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시내버스(14개 노선)도 설 연휴기간 모두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는 또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2일, 23일 양일 동안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를 총 49회 늘린다고 밝혔다.
망우리 경유 3개 노선이 39회, 용미리 경유 1개 노선이 10회 늘어난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이동을 돕기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연장 운영하는 날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24일의 경우 다음날(25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되고, 25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버스전용차로 통행과 관련해서는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까지도 단속구간에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해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또는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를 할 경우에도 중점적으로 단속이 이뤄진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