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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최초 3점슛' 크리스 포드, 74세로 사망

    크리스 포드. 연합뉴스크리스 포드. 연합뉴스NBA 최초 3점슛의 주인공 크리스 포드가 세상을 떠났다.

    포드의 가족은 18일(현지시간) 보스턴 셀틱스를 통해 포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프레스 오브 애틀랜틱 시티에 따르면 이달 초 심장마비를 겪은 뒤 사망했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거쳐 1978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보스턴 이적 첫 시즌 팀 내 MVP로 선정됐고, 1980-1981시즌 NB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1982년 은퇴 후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보스턴 코치를 맡았다. 코치로서 래리 버드, 케빈 맥헤일, 로버트 패리시 등과 함께 두 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보스턴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NBA 우승을 차지한 것은 빌 러셀, 톰 하인슨, K.C. 존스, 그리고 포드 4명이 전부다.

    포드는 1990년 보스턴 지휘봉을 잡았다. 보스턴에서 5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밀워키 벅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사령탑을 역임했다.

    포드는 NBA 역사상 첫 3점슛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NBA는 1979-1980시즌 처음 3점슛을 도입했고, 포드가 휴스턴 로키츠와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3점슛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포드는 10년 이상 보스턴과 함께했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쳤다"면서 "동료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고, 다재다능한 가드였다. 보스턴 구단은 포드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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